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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여러분 감사해요. 선덕여왕! 더 좋은 장면과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으니깐…끝까지 본방사수 부탁드려요!!!"
배우 서영희가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소감과 더불어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의 글을 올렸다.
지난 2일 방송분에서 애끓는 모성애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보여준 소화 역의 서영희는 3일 오후 게시판을 통해 "3, 4부가 끝나고 왠지 모를 허전함에 남겨주신 글을 보다가 감사함에 오랜만에 로그인하고 인사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중국 촬영에서 많은 고생을 함께한 스태프와 연출자 및 작가 등 제작진에게 일일이 고마움을 표현한 서영희는 "이 작품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한걸음 한걸음 여러분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연기인생에서 참 행운인 것 같다"며 "더 많이 배우고 노력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선덕여왕'에서 서영희는 신라의 천관녀로 훗날 선덕여왕이 되는 덕만공주(이요원 분)의 양어머니 역을 맡고 있다. 2부 방송분에서는 매사에 덤벙거리고 겁 많은 젊은 소화 역할을 맛깔스럽게 연기해 극 전개에 있어서 양념 노릇을 톡톡히 했다. 3~4부에서는 어린 덕만(아역 남지현)을 살리고 보호하기 위해 온 몸을 내던지는 살신성인의 모성애를 절절하게 그려 안방극장 팬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소화와 덕만의 정체를 알아채린 신라 호위무사 칠숙(안길강 분)을 피해 달아나는 4부 종반부 장면 중에서 덕만을 구하려다 사막의 모래구덩이로 빠져들어가는 장면은 이날 방송분의 압권.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소화는 은장도를 꺼내 덕만이 잡고 있는 밧줄을 끊으려고 하는 등 진한 모성애를 선보였다.
방송이 끝난 뒤 드라마 시청자게시판에는 "엄마와 딸의 사랑이 느껴졌다. 눈물이 났다", "너무 감동적이었다" , "서영희의 연기에 찬사를 보낸다", "소화와 덕만의 애절한 모습이 슬프다", "몰입도 높은 배우 서영희의 소화를 계속 보고 싶다" 등의 칭찬 댓글이 쉴 새 없이 쏟아졌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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