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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MBC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에 한창인 서영희가 중국 사막지역에서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서영희는 극중 덕만공주의 양어머니 소화 역을 맡아 최근 20여일간 중국 사막지역 현지 촬영을 마쳤다.
서영희는 "데뷔 10년 만에 첫 해외 촬영인데 사막지역이라 처음엔 긴장됐지만 막상 여러 대작 영화들의 촬영이 거쳐간 곳이라는 생각에 오히려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영희는 중국 닝샤성 은천 서부 세트장과 텅거리 사막, 감숙성 돈황 지질 공원 및 월아천 등지에서 진행된 촬영에 참여했다.
이 장소는 중국 영화 '신용문객잔' '영웅' '성룡의 신화' 등과 한국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촬영된 곳이다.
사막 촬영은 어린 덕만공주(남지현 분)를 데리고 도망을 치는 소화(서영희 분)가 궁중의 요부 미실(고현정 분)이 보낸 칠숙(안길강 분)을 피해 사막을 횡단하며 계림(신라 분)으로 들어가는 3~4부의 장면이다.
서영희는 "사막 유사(물에 흐르는 모래)에서 빠져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모래바람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고 고생담을 털어놓았다.
서영희가 맡은 소화는 신라의 천관녀로 여자 쌍둥이에 대한 신탁을 받게 되면서 운명의 기로에 서는 인물이다.
자신이 받은 신탁과 달리 서리와 미실에 의해 각색돼 신탁이 전해지고 결과적으로 쌍둥이 중 덕만이가 죽음을 당할 위기에 놓이자 몰래 덕만을 살려 중국으로 도망가 살려낸다.
'선덕여왕'은 5월 방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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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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