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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심의위 '웃찾사 초코보이' 성(性)적 내용, 가족 시청 부적합 민원제기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의 '초코보이'코너가 가족이 시청하기 부적합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명진)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2009년 4월 한 달간 접수된 시청자 민원 110건을 집계해 시청자 동향 분석을 발표하였다.

이 결과 4월 중에는 공중파 방송의 경우 윤리적 수준 관련 민원이, 케이블방송의 경우 선정·폭력성 관련 민원이 다수 접수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초코보이’ 코너는 성적호기심 등 성적인 내용을 소재로 삼아 가족이 시청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민원과 코미디·오락프로그램에서 노인을 소재로 웃음거리로 삼거나 희화하는 등의 문제를 지적하는 윤리적 수준 관련 민원이 많았다.

케이블방송의 경우 낮 시간대에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이 방송되거나 잔혹하고 폭력적인 장면이 방송되는 것에 대한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

공중파방송 민원은 총 50건이 접수됐는, 윤리적 수준 관련 민원 15건, 권리침해 10건, 객관성 및 방송언어 각각 8건, 소재·표현기법 및 어린이·청소년보호 관련 각각 2건, 공정성 관련 민원 1건 등이다.

케이블방송 민원은 총 35건으로, 권리침해 관련 민원 14건, 소재 및 표현기법 8건, 윤리적 수준 4건, 객관성 3건, 홈쇼핑 관련 민원 1건 등이 접수됐다.

한편 인터넷 불법·유해정보는 총 2,050건의 신고가 있었으며, 신고내용별로는 명예훼손·초상권침해 등 권리침해 관련 신고가 834건(40.7%), 사행심조장 관련 신고가 657건(32.1%), 사회질서 위반 관련 신고가 339건(16.5%), 음란·선정성 관련 신고가 205건(10.0%), 폭력·잔혹·혐오 관련 신고가 15건(0.7%) 접수됐다.

신고 중에는 동반자살을 유도·권유하거나 선동하는 커뮤니티, 사이트 및 게시판을 통하여 유통되는 자살 관련 정보에 대한 신고가 총 121건 접수됐고, 유통장소별로 살펴보면 카페 등 커뮤니티 사이트가 총 83건(68.6%), 게시판 16건(13.2%), 블로그 8건(6.6%)의 순이었다.

접수된 자살 관련 정보내용의 유형을 살펴보면, 동반자살자를 모집·권유하는 등의 정보, 자살 방법의 공유 및 문의 관련 정보, 자살하기 위한 약품 등을 구하거나 제공하는 등의 내용이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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