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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영화 '마더'가 지난 주말 24회에 걸친 무대인사를 진행하는 동안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김혜자 원빈 진구 등이 참여한 서울, 부산, 대구 지역 무대인사 행사는 최근 화제의 영화로 떠오른 '마더'의 힘을 여실히 보여준 자리. 이들은 지난달 30일과 31일 고된 무대인사 일정에도 열렬한 관객들의 반응에 몹시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대구와 부산 일대를 마비시킬 정도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던 이번 무대인사는 거리를 가득 메운 국내팬 뿐만 아니라, 지방 무대인사 일정까지 모두 따라다니는 일본 팬들 덕분에 일대가 인산인해를 이루는 기현상을 보였다.
봉준호 감독은 뜨거운 성원과 박수를 보내는 관객들 한명 한명에게 시선을 보내며 "이렇게 어려운 때에 '마더'를 선택하고 극장으로 찾아와주신 관객분들게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첫 인사를 건넸다.
극장에 들어서자마자 "언니, 너무 예뻐요"란 객석의 환호성으로 순간 눈이 휘둥그레진 김혜자는 이내 자신을 향한 말이라는 것을 깨닫고 크게 웃음지으며 "누구에게나 있는 엄마이지만, 우리는 그 소중함을 잘 모르고 있었던 것 같아요"란 이야기로 무대인사를 전했다.
원빈이 등장할 때는 여기저기에서 '도준아~'라고 극중 인물의 이름이 터져나왔다. 팬들의 손에는 "최고의 연기자로 거듭난 도진 도준" "연기파 배우 도진"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들려 있었다.
봉준호 감독이 이야기한 바 있는 '마더'의 히든카드, 진구는 종영타임 무대인사 때 그 누구보다 뜨거운 박수세례를 받았다. 진태 역으로 출연한 그는 "이렇게 극장을 꽉 메워주신 관객들 덕분에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는 감격어린 인사말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개봉 4일 만에 총 119만 명의 관객을 동원(서울 누계 391,840명, 전국 누계 1,190,182명),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마더'는 각종 인터넷사이트 검색어 1위, 최고 기대작 1위, 최고 예매율 1위 등 신기록을 갱신하며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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