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노 전대통령을 모신 영구차가 서울광장에 도착했다.
시민 분향소가 설치된 덕수궁 대한문 부근은 고인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기 위한 시민들로 가득 차 발 디딜 틈 하나 없다.
시민들은 현재 시청역을 통해 계속 모이고 있으며 광화문 방면에서 서울광장쪽으로 이동하는 인파가 많아 잠시 혼란을 빚기도 했지만 자율적으로 길을 만드는 등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질서를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인파가 너무 많아 영구차를 보지 못할 것같다는 생각에 서울역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보였다.
시민 김 모(남·45)씨는 "노제를 보지 못하더라도 영구차를 보기 위해서 서울역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영구차는 노제를 마친 후 숭례문 앞 태평로를 지나 서울역 방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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