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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 결혼식, 과잉 취재로 얼룩 "초상권 등 정식 항의하겠다"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5월의 신부로 다시 태어난 배우 신애가 결혼 본식에 앞서 한 매체의 과잉 취재행위로 인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신애는 28일 오후 6시 서울 워커힐호텔 애스턴하우스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를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애와 예비신랑 측 친지들이 황당함을 금치 못한 이유는 본식에 앞서 오후 1시 약식으로 진행된 가족식에 일부 취재진이 몰래 들어와 결혼식 상황을 단독 보도했기 때문. 이에 결혼 당사자들은 당혹스러움을 넘어 분노까지 느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오후 신애의 한 측근은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가 안 된다. 분명히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미리 말씀 드렸고, 오후 6시 본식을 치를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런 취재 행위를 한다는 것이 납득되지 않는다”며 흥분된 어조로 말했다.

그는 이어 “가족식을 치른 뒤 상황을 알아보니 이 매체 기자가 하객들 사이에 껴 몰래 들어온 것 같다.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기자가 취재를 하고 있다는 것은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다. 지금 그 기자를 찾고 있는데 전화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 어떻게 조치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예비부부의 친지들이 격분한 것은 신애를 제외한 모든 이들이 가족 등 일반인인데다가 신랑 이름과 얼굴이 그대로 공개했기 때문. 이날 결혼식에 몰래 들어가 취재한 매체는 가족식 전반에 걸쳐 상세히 보도했고, 이와 같은 상황을 접한 친지들은 이 매체에 대해 정식으로 항의하겠다고 나섰다.

이 측근은 “아무리 그래도 개인적인 행사에 협의도 없이 들어와 취재하는 행위는 불쾌할 수밖에 없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연예계 인사는 주례를 맡으신 이덕화씨 정도다. 가수들의 축가도 없었다. 다른 언론매체들의 항의도 빗발치고 있어 난감하다. 가족들과 상의 중이지만 이 매체에 대해 과잉 취재와 초상권을 문제 삼아 정식으로 항의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가족식에서 주례는 선배 연기자인 중견배우 이덕화가 맡았다. 사회를 맡은 주영훈과 축가를 맡은 빅마마, 케이윌 등은 오후 6시 신랑신부 지인들과 함께하는 본식에 등장할 예정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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