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도 4일만에 순매수 전환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급등하고 있다. 6거래일 만에 급반등세로 돌아서면서 177선까지 뚫고 올라갔다.
외국인은 장중 한때 6600계약까지 순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지수가 최근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환매(매도포지션 청산)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6일 대규모 선물을 순매도했던 외국인들이 지수가 생각만큼 빠지지 않자 환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환매 물량인만큼 상승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는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베이시스가 호전됐고 덕분에 프로그램이 4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것도 지수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28일 오후 2시47분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3.25포인트 오른 177.1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3200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000계약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에서 220억원, 비차익에서 70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전체 92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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