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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권의 회원권+] 골프회원권 '분양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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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가 적어도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는 인식이 적지 않은 분위기다.


골프회원권시장 역시 주식과 더불어 연초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경기 선행지표로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줬다. 실물경기 회복과는 별개로 자금시장은 이미 풍부한 부동자금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따라 신규 골프장들도 조금씩 바빠지고 있다. 골프장 분양광고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고, 골프회원권 거래고객들도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아직은 중개시장의 회복세에 비교해 신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낮다. 신규골프장은 그러나 조건만 괜찮다면 거래시장과는 달리 사업자와의 직접 계약이라는 점에서 안정성과 보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이 가능하다는 매력이 있다.


사실 골프장이 고객의 선택을 받아야하는 입장이 된 것은 불과 10여년 전이다. 이전에는 턱없이 부족한 골프장으로 인해 골프장이 오히려 고객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허다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는 시장의 변화다. 어쨌든 골프장으로서는 고객의 선택을 받기 위해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요자들이 장기적인 신뢰를 토대로 골프장을 선택한다는 추세에 비추어 골프장은 회원과의 작은 약속도 절대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가장 유의할 대목이다. 처음부터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기 위해서는 그래서 사업에 대한 철저한 사전 검증과 시뮬레이션이 반드시 필요하고, 골프장 사업이 서비스업이라는 점을 근본적인 전제로 삼아야한다.


사업 초기부터 '수익'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출발하는 골프장은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얻기 어렵고, 결국 지키기 어려운 '공수표'를 남발하는 구조로 변질되기 쉽다. 고가의 회원모집은 특히 모기업의 확실성은 물론 접근성이나 코스, 주말예약율 등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갖춰야만 한다.


최근에는 여기에 '너나할 것 없이' 다양한 회원특전도 더해지면서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수요자들은 역설적으로 영업과 마케팅 위주의 정보 보다는 사실적인 내용을 토대로 옥석을 가려야 하는 고민거리가 생긴 셈이다.


운영중인 골프장들은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사실이 선택의 기준점이 되지만 신규골프장들은 그렇지 못하다. 현장 답사를 통해 사업자의 실체를 확인하는 동시에 설계와 시공, 금융, 분양 등 사업 파트너들을 세세히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만약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면 적어도 규모가 크고, 경험이 풍부한 회원권거래소의 어드바이스를 들어야 한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전략기획실장 sky@acegolf.co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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