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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내달 12일 개통

요금은 당분간 900원..정기승차권ㆍ경기교통카드 사용 안돼


김포공항에서 강남을 잇는 지하철 9호선이 6월 12일 개통된다.

서울시는 9호선 1단계 구간인 김포공항∼신논현 노선에 대한 80여일 간의 시운전을 끝내고 이날부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9호선은 개통초기 급행과 일반열차를 4량1편성으로 운행하며 승객수요에 따라 향후 8량1편성까지 늘어난다. 김포공항에서 강남을 30분만에 주파할 수 있는 급행열차는 매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출퇴근 때는 급행열차 정차역에서는 평균 5분 간격으로 열차를 이용할 수 있고 일반열차 정차역은 평균 6분40초 간격이다. 평상시에는 각각 6.7분과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요금은 당분간 현행 체계와 같은 900원(교통카드 이용시 기본요금)으로 하되 개통후 이용승객 숫자에 따라 비싸질 수도 있다. 요금 문제가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아 정기 승차권 사용은 안되고 선불ㆍ후불 교통카드 사용은 가능하다. 호환성 문제로 당분간 경기도 교통카드도 사용할 수 없다.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여의도와 강남까지 각각 16분과 30분에 도착 가능한 급행열차는 9호선 25개역중 이용객이 많은 9개역에 정차토록 계획이다. 해당 역은 김포공항, 가양, 염창, 당산, 여의도, 노량진, 동작, 고속터미널, 신논현 등이다. 일반열차는 신논현역까지 54분 걸린다.

한편 이번 개통에서 마곡역과 여의도 국회앞 출입구는 제외된다. 아직 공사중인 국회앞 출입구는 오는 7월 중순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마곡역은 마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어느 정도 진행되는 2012년 이후에나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운영은 민간사업자인 현대로템과 프랑스 베올리아사가 출자해 만든 서울9호선운영(주)가 맡게 된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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