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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성능 높인 299달러 미니노트북 선보여

디자인과 성능 경쟁력을 갖춘 299달러 미니노트북이 나온다

HP가 기존 제품보다 성능을 높인 미니노트북(넷북) 신제품 'HP 미니110'을 최저 299달러에 출시할 예정이다.

27일(현지시간) HP는 중국 베이징에서 프레스 이벤트를 개최하고 핑크, 화이트, 블랙 등 3가지 색상의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오는 28일부터 미국, 중국 등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국내 시장에서는 여름께 40만원 안팎의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최근 미니노트북 시장이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군과 단순한 기능과 저렴한 가격을 갖춘 제품군으로 양극화되고 있는 가운데 HP의 '미니110'이 기존 노트북 대비 높은 성능과 저가 노트북과 같은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 제품은 160GB, 2.5형 하드 드라이브를 장착, 기존 HP 미니노트북 중 인기를 끌었던 '미니 1000'보다 2배 증가한 저장공간을 자랑한다.

또한 미니노트북답게 크기와 무게 경쟁력도 갖췄다. 최저 무게는 1.06kg에 불과하며 10.1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노트북 사용 스타일에 따라 일반 사용자를 위한 '윈도XP' 기반 제품과 메모리와 각종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갖춘 '미니 인터넷 에디션'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프로세서 역시 인텔 아톰 프로세서 가운데 원하는 것을 고르면 된다.

특히 USB포트가 3개로 늘어나 외부 장치와 연결을 확대했으며 신케이블을 통해 이동 중에도 간편하게 파일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디자이너 비비안탐의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선보이는 등 디자인에 신경써 온 HP는 이번 제품들의 색상을 '핑크 시크(Pink Chic), 블랙 스월(Black Swirl), 화이트 스월(White Swirl)'로 세분화해 사용자 선택을 확대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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