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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에너지·자원개발 1인자 꿈꾼다

위기속 빛나는 기업 - <7> 삼성물산

상사의 무한변신..에너지 자원개발 1인자 꿈꾼다
석유·가스사업 단계적 투자결실
영업이익 155%↑..눈부신 성장
동남아 석탄광산 개발에도 관심



지난 2007년 4월, 지성하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은 에너지와 자원개발 사업의 강화를 천명했다. 단계적인 투자를 통해 201지난 2007년 4월, 지성하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은 에너지와 자원개발 사업의 강화를 천명했다. 단계적인 투자를 통해 2012년까지 총 20개 광구를 확보해 하루 지분원유 규모를 1만5000배럴까지 확대시키겠다는 전략을 꺼내 보였다.

지 사장의 강력한 추진력을 엔전삼아 진행된 삼성물산의 자원개발사업은 최근들어 그 결실을 맺고 있다. 올해 1ㆍ4분기 실적은 자원개발의 배당이익 증가에 힘입어 1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악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딛고 전년 동기 대비 155% 성장하는 쾌거를 거뒀다.

현재 삼성물산의 에너지관련 사업은 ▲석유, 가스, 석탄 등 자원개발사업 ▲태양광, 풍력, 바이오연료, 수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화력, 수력 등 발전사업과 가스유통 사업 등이 삼각편대를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가 자원개발사업이다.

투자 또한 과감하다. 석유와 가스 개발을 위해 현재까지 2470억원이 투자됐으며 앞으로도 1530억원이 더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대되는 석유ㆍ가스 부문 이익만도 현재 500억원에서 18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특히 향후 점차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자원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멕시코만 해상광구를 매입하고 생산 운영 중이다. 총 매장량 약 6500만 배럴, 일일 생산량은 1만8000배럴에 달한다.

2007년에는 중국 서부내륙의 마황산 서광구에서 생산을 개시한 데 이어 동티모르 해상 및 멕시코만 해상 탐사를 진행하는 등 자원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1997년부터 참여했던 중국 마황산 서광구는 삼성물산이 30.8%의 지분으로 한국석유공사 및 현지 회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직접 탐사 및 개발 작업을 주도하는 운영권자로 참여해 더욱 의미가 큰 유전이다.

삼성물산이 17% 지분을 가지고 있는 알제리 이사우안 유전은 지난 1998년부터 상업적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1999년부터는 한국가스공사 등과 함께 카타르LNG와 오만LNG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예멘, 카자흐스탄, 동티모르 등에서 탐사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석유광구 추가 인수는 물론 트레이딩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해 동남아 등에서 석탄 광산, 구리광산 개발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편, 북미지역을 중심으로는 풍력, 태양광 발전사업 신재생에너지 관련 프로젝트 수행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 전남 진도군 고군면 일대 총 220억원을 투자해 약 15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3MW 급 태양광 발전소 '솔루채 진도'를 완공했다. 이를 통해 삼성물산은 폴리실리콘과 잉곳, 웨이퍼 등 태양광 원료 및 소재에서 제품과 시스템, 발전소 건설 및 운영까지 복합화에 성공, 태양광발전 사업의 일관 체제를 구축했다.

안정적인 원료 확보해 바이오디젤 사업에도 본격 진출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에서 서울시의 40%에 달하는 대규모 팜 농장 인수작업을 마무리하고, 바이오 디젤 사업의 핵심인 팜유를 연간 10만t 이상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이들 팜 농장에서 생산된 팜유는 전 세계의 바이오디젤 관련 회사공급된다. 이러한 바이오원료 공급사업을 시작으로 농장 추가 확보 및 정제시설 확대는 물론 자체 바이오디젤 생산체제 구축, 물류 및 글로벌 판매망 강화 등으로 단계별 추진 전략에 따라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10년간 팜유 소비시장이 평균 12% 가량 고속 성장하고 있는데다, 세계 각국이 고유가에 대응한 대체 에너지 확보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바이오디젤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이 분야의 기반을 선점했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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