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주가를 짓누르던 리스크가 해소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4만44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상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1월 이후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었던 실적 악화, 두바이 프로젝트, 삼성전자 가치 하락 등에 대한 리스크는 이제 해도 단계"라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올해 상반기가 바닥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올해 2월 이후 두바이의 주가는 상승세, CDS 프리미엄은 하락세를 시현하고 있고, 반도체 가격도 올라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악재가 희석되면 장점은 또렷해 진다"며 "2001년 이후 줄곧 플러스였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회사의 뛰어난 현금 창출력을 나타내고 모든 차입금이 차환 가능하다고 가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면 재무활동을 통한 현금 유입도 견조할 것"으로 판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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