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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강세에 환호...1% 상승

개인-외인 매수세 강화...전 업종 일제 상승

코스피 지수가 강세를 보이며 장을 출발했다.

지난 밤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보도됐지만, 오히려 미 증시의 강세에 더 환호하는 모습이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는 소비자신뢰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200포인트 가까이 강세를 기록했다. 주택지표는 악화됐지만 소비자 신뢰지수가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경기회복 기대감이 다시금 확산, 증시 강세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지난 나흘간 약세를 보여 가격메리트가 높아진 국내증시에도 반발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양상이다.

27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0.62포인트(1.50%) 오른 1392.6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0억원, 35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500억원의 매물을 소화해내고 있다.
전날 선물시장에서 무섭게 매도 공세를 펼치던 외국인은 이날은 매수세로 돌아섰다. 현재 1300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개인의 매도세가 큰 탓에 프로그램 매물은 400억원 가량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의료정밀(2.47%)과 증권(2.29%), 은행(2.14%), 금융업(2.06%) 등 전날 낙폭이 컸던 종목들 위주로 상승세가 전개되는 분위기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000원(1.12%) 오른 5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2.19%), LG전자(2.80%), KB금융(2.67%), LG(2.30%) 등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550선을 눈에 둔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25포인트(1.91%) 오른 546.79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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