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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사흘만에 하락.."북한 리스크는 상존"

1260원 초반 저가매수세..시장참가자들 "상승 가능성 남아있어"



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소비자신뢰지수 호조로 반등하면서 환율을 소폭 끌어내렸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0원 하락한 1260.0원에 개장했다. 이날 개장가는 2.0원 오른 1265.0원에 한차례 찍혔으나 주문 취소로 인해 1260.0원으로 하락 조정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뉴욕증시 반등으로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지표가 개선되면서 다시금 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준 것.

그러나 시장참가자들은 환율이 하락 추세를 강화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우려감을 떨치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북한이 전일 동해안에서 추가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시장은 가시지 않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확인했다. 환율은 지난 이틀동안 북한의 핵실험과 연이은 다수이 미사일 발사에 15.6원 급등한 바 있다.

뉴욕증시가 상승했지만 역외 환율 역시 소폭 올랐다. 26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60.0/1264.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6원을 감안하면서 전일 현물환 종가대비 0.6원 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전일 GM의 채권단과의 협상 실패 소식도 우려감을 더하고 있다. 로이터와 AP통신 등 미국 언론은 270억달러에 달하는 GM의 출자전환 협상이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며 내달 1일까지 구조조정 방안에 대한 합의를 이뤄야 하지만 이날 자정까지 출자전환 합의규모가 채권액의 90%인 240억달러에 달하지 못하면 파산보호 신청을 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아직 방향성을 확신할 수 없다"며 "오전에 하락한 부분에서 저가 인식 매수세도 들어와 1255원~1270원 정도로 소폭 상승할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있다"고 말했다.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86포인트 오른 1384.5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증시에서 580억원 순매수로 9거래일째 사자세를 거듭하고 있다.

6월만기 달러 선물은 5.80원 하락한 125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증권이 2390계약, 기관이 2715계약, 등록외국인이 1608계약씩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2583계약, 기타법인은 1733계약으로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전 9시 28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5.16엔으로 상승세를,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30.3원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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