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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아ㆍ중동 車 판매 '주마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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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2.1% 성장,,올해 전략 차종 대거 투입
주요국 대리점 회장 등 초청,, 미래비전 공유


"오일달러를 잡아라."

기아자동차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아프리카, 중동지역 완성차 판매 증대를 위해 '주마가편(走馬加鞭)'에 나섰다. 이는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 산업수요가 급감하면서 상황이 보다 나은 신흥시장 공략이라는 특화 전략이 시급하다는 경영진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27일 기아차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아프리카, 중동지역 자사 완성차 판매량은 5만 549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 4231대 보다 62.1%나 늘어났다. 지난해 해당 지역 산업 수요가 다소 주춤했음에도 총 14만 1000여대를 팔아 전년 보다 49.5% 판매 신장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아중동지역 완성차 수요는 지난해 335만대로 전년 보다 0.2% 하락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시장임을 입증한 셈"이라며 "올해에는 전세계적으로 경기가 바닥을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이 지역 차 수요도 347만여대로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내다봤다.

기아차는 올해 초 투입한 포르테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지역 배기량 2000cc급 준중형 세단 시장이 연 50~55만대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중 쏘울에 이어 하반기 쏘렌토R 등 전략 차종을 잇따라 투입시켜 판매 붐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런 가운데 기아차는 오는 2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이집트, 나이지리아 등 아ㆍ중동 주요 국가의 대리점 회장단과 관계자 15명을 초청해 미래비전 공유와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들은 방문 첫날인 지난 26일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쏘렌토R, 포르테 등 생산라인을 둘러봤고, 현대ㆍ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하이브리드차량과 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와 쏘렌토R, 포르테를 시승한데 이어 27일에는 양재동 사옥을 방문해 경영진의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아중동 지역은 최근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자동차 수요가 창출되고 있는 신흥시장"이라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주요 선진 국가들의 자동차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지만 중국, 아중동 지역 등 자동차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마케팅을 집중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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