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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철광석 가격인하 호재..'매수'

HMC투자증권은 27일 일본 신일본제철과 호주 리오틴토의 가격 협상에서 철광석 가격이 큰 폭 인하됐다며 포스코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0만원을 제시했다.

박현욱 애널리스트는 "언론에 따르면 신일본제철과 호주 리오틴토는 올해 철광석 공급가격(2009년 4월부터 2010년 3월)을 분광의 경우 33%, 괴광은 44% 인하하는데 합의했다"며 "이는 아시아 철강사들의 요구 인하폭에 가깝게 타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 애널리스트는 "철광석 업체들은 당초 20% 인하를 요청했었다"면서 "이번 협상에 따라 철광석 가격은 2007년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회귀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내수가격의 추가 인하가능성이 낮은 가운데 원가 하락폭이 커져 포스코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포스코가 내수가격을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은 낮으나 주요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의 인하폭은 약 39%로 추정돼 예상인 30%보다 크다"며 "포스코는 5월 중순 열연코일 가격을 톤당 85만원에서 68만원으로 인하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벤치마크가격인 일본산 열연코일 2분기 도입가격 60만원(FOB 450달러, 부대비용 30달러, 환율 1250원)보다 8만원이 높은 가격이다.

끝으로 박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3·4분기 일본 고로사들은 한국향 열연코일 가격을 2분기대비 50~100달러 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포스코의 내수가격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참고로 HMC투자증권은 35% 인하를 가정하고 있어 수익추정을 미세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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