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내용 자동 입력과 오류 자동 수정 환경 구현해 조사 정확도 대폭 증진
SK C&C(대표 김신배 부회장)는 통계청(청장 이인실)이 발주한 ‘2010 인구주택총조사 e-센서스(Census) 통합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SK C&C는 수작업에 의존하던 기존의 조사내용 입력 방식에서 탈피해 문자 자동인식용 ICR(지능형 문자 인식) 시스템으로 조사 결과의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ICR 시스템은 방문과 우편을 통해 이뤄지는 서면 조사 내용을 스캔해 별도의 입력 작업 없이 자동으로 데이터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한 E&I(수정 및 귀속) 시스템을 구축해 조사 자료의 기입 실수를 수정하고 무응답 자료에 대한 자동 보완으로 인구 조사 자료의 정확성을 한층 더 강화한다.
지난 2005년 사전 신청자만을 대상으로 이뤄졌던 인터넷 조사에 대해 이번 총조사에서는 별도의 포털을 구성하고 우리나라 전체 가구에 개별 인터넷 조사 참가 번호를 부여해 언제라도 인터넷으로 조사에 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SK C&C는 조사 진행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을 관리하는 온라인 조사관리시스템 과 다양한 통계 분석을 위한 실시간 집계분석 시스템 등을 구축해 완벽한 인구주택 총조사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SK C&C 공공/금융영업본부장 윤석원 전무는 ”e-센서스 구축 기술력을 인정받아 2005년에 이어 2010년에도 인구주택총조사에 참여 할 수 있게 됐다”며 “e-센서 시스템이 보다 완벽하고 정확도 높은 인구주택총조사를 이루기 위한 최적의 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주택총조사는 2010년 10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인터넷 조사가 진행되며, 2010년 1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는 총 10만명의 인원이 투입되는 방문조사가 실시된다.
한편, e-센서스 시스템은 오는 2010년 12월 예정된 우리나라 농림어가 실태파악을 위한 농림어업총조사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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