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6일 한라공조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돼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원에서 1만33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부진했지만 2분기에는 전분기대비 크게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2분기 현대차와 기아차의 가동률은 각각 86.8%, 74.2%로 상승할 것이고, 양사의 해외공장 판매는 1분기에 전년동기 수준이었으나 2분기들어 중국 판매 호조에 힘입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9개의 해외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한라공조는 현대차와 기아차 해외공장 판매 강세의 최대 수혜주"라며 "현대차와 기아차 국내 공장 가동률의 빠른 상승과 해외공장 판매 강세로 연결영업이익률은 2001년 이후 줄곧 본사영업이익률을 상회해 왔다"고 진단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우수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처 글로벌 자동차부품 시장 혼돈기의 수혜주 중 하나"라며 "현재 세계 자동차산업의 지각 변동은 고객 기반을 넓힐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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