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긴급 타전된 25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시아증시는 광산, 해운 업체 주도로 오전 중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12시 28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0.74(0.82%) 하락한 16921.78을 기록 중이다. 상하이 종합지수도 1.22%, 선전종합지수도 각각 1.25% 떨어졌다.
대만 가권지수도 0.08% 하락했고 코스피지수도 3% 안팎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증시만이 철강값이 더 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3일만에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MSCI아시아퍼시픽지수는 12시10분 현재 0.2% 하락한 99.14를 기록 중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54분께 함북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진도 4.5 안팎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며 정황상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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