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일주일 빠르게 여름 세일에 돌입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에 입점한 명품 브랜드들은 29일부터 올 봄-여름 상품을 최고 40% 할인 판매한다.
시즌 신상품을 소진하기 위해 6월과 12월에 각각 한번씩 가격인하 등을 진행해왔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일주일 가량 앞당겼다.
올해 고환율로 인한 가격인상과 더운 날씨 등 판매환경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일본인 관광객 특수를 누린 일부 브랜드는 물량이 부족해 일부 백화점에서만 세일을 실시한다. 구찌는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무역센터점, 갤러리아 명품관에서만 진행할 예정이다.
일자별로는 29일부터 세린느, 아이그너, 로에베, 에뜨로, 지미추, 마놀로블라닉, 멀버리 6월1일부터 코치, 발리 3일부터 투미, 4일부터 페라가모, 버버리, 보테가베네타 5일부터 크리스찬디올, 펜디, 구찌, YSL, 토즈, 호간이 각각 세일을 시작한다.
한편,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등 노세일 정책을 고수하는 브랜드와 까르띠에, 불가리, 티파니 등 쥬얼리 브랜드는 세일을 실시하지 않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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