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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도둑질하다 붙잡힌 철부지들

손님인 양 “시계 감정해 달라” 바람 잡은 뒤 지갑 훔친 일당 검거

손님을 가장해 명품관에 들어가 명품지갑을 ‘슬쩍’한 철부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둔산경찰서 지역형사3팀은 지난달 22일 오후 대전 탄방동의 한 명품관 매장에 여직원 혼자 있는 것을 알고 손님인 양 들어가 “시계를 감정해 달라”며 바람을 잡은 뒤 명품지갑 3개(145만원 상당)를 훔친 구모(18)군 등 3명을 잡았다.

경찰조사결과 고교 선·후배사이인 이들은 역할을 나눠 구군은 ‘시계 감정’을 부탁하며 직원의 시선을 돌리게 하고, 민모(18)군은 망을 보고, 성모(20)군은 진열대의 지갑을 훔쳤다.

피해신고를 받은 경찰은 서울지역 명품관을 상대로 탐문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지갑을 팔기 위해 주민등록증을 보여준 젊은이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추적해 이들을 잡았다.

경찰은 이들이 명품을 팔 때 보여준 주민등록증이 올 1월 잃어버린 것으로 이 신분증을 이용해 오토바이를 빌려 달아난 사람이 대전중부경찰서에 잡힌 것을 확인, 3명을 검거해 불구속입건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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