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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대통령 서거]박연차 "어떻게 이런 일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해듣고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박 전 회장은 전날 서울구치소로 면회를 온 가족을 통해 노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전해 들었으며, "어떻게 이런 일이…, 정말 죽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회장은 가족 접견 이후 독방에서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건강이 나빠져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의 오랜 후원자인 박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노 전 대통령 측에 640만달러를 건넸다고 진술한 바 있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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