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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대통령 서거] 김포공항 ‘의전실’ 붐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23일 오후 김포국제공항 의전실은 노 전 대통령의 빈소를 방문하기 위해 부산행 항공기를 타려고 온 인사들을 맞이하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김포공항 관계자는 “주말이라 항공기를 탑승하는 VIP 승객들의 의전실 이용이 많은 편인데 부산으로 향하는 국회의원들도 이곳에 들러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고 나가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안상수 원내대표와 정몽준 최고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이 의전실에 대기하고 있다가 3시30분 비행기에 탑승했으며, 선진당 류근찬 원내대표와 김낙성 사무총장 등 선진당 의원 등 당직자와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권영길 의원, 천영세 전 대표 등은 5시 30분 부산행 항공기에 함께 탑승했다.

이어 원혜영 민주당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당직자와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등 10여명은 6시 20분 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각당 의원들은 공항청사 2층 탑승구에서 10여m 거리에 위치한 의전실에서 항공기 출발 10분전에 탑승구로 향했는데 얼굴은 침통한 표정으로 취재진이 질문할 틈도 없이 서둘러 이동했다.

한편 항공기를 타기 위해 김포공항에 온 일반 승객들은 공항 청사내에 설치된 TV 앞에 모여 노 전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알리는 뉴스 보도를 관심있게 시청했다.

한 승객은 “국가 원수였던 분께서 이렇게 돌아가실 줄은 몰랐다”면서 “다시는 이런 불행이 반복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전실과 TV 방송을 제외하면 주말 김포공항은 예전과 다를 바 없는 분위기 였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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