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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소식으로 온 국민이 침통해하고 있는 가운데 KBS 2TV가 오락프로그램 '천하무적 토요일'을 예정대로 방송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KBS 2TV는 23일 오후 6시30분부터 '천하무적 토요일'을 편성, 방송하고 있다. 첫번째 코너 '천하무적 야구단'은 이하늘, 임창정 등 연예인들이 출연해 즐겁게 야구를 즐기는 내용. 두번째 코너 '삼촌이 생겼어요'는 이휘재와 왕석현의 일상을 다룬다.
서거 소식을 접한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공영방송에서 깔깔거리는 예능프로그램이 방영된다는데에 시청자들은 불쾌감을 표하고 있는 상태. 시청자들은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지금이라도 방송을 중단하라", "너무 잔인하다", "시청률에 미친 것이냐"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KBS의 한 관계자는 "오늘 '샴페인', '스타골든벨' 등 예능프로그램이 많이 결방됐는데, '천하무적 토요일'은 방송하기로 했다"면서 "자세한 이유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그렇게 결정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KBS1TV의 경우 24일 방송분까지 모두 편성됐지만, 아직 KBS2TV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MBC는 이날 오후12시 "전국민적 애도의 분위기에 맞춰 '쇼!음악중심',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무한도전', '세바퀴', '오늘밤만 재워줘'를 모두 결방하고 휴먼다큐 시리즈 등을 재방송하겠다"고 제일 먼저 밝혔다.
SBS는 23일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 '놀라운 대회 스타킹' '그것이 알고 싶다'를 결방하고 '뉴스특보'와 기부드라마 '천국의 아이들' 재방송 등을 편성했다. 또 보도특집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영광의 역경 63년'을 긴급 편성했으며, 24일에도 '도전 1000곡 한소절 노래방' '인기가요', '일요일이 좋다' 등 예능프로그램들을 결방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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