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박천희 원앤원 대표";$size="170,256,0";$no="200905231414145904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어머니의 손맛을 아들과 딸이' '장모의 장인정신과 음식솜씨를 사위가'… 프랜차이즈 시장에 가족경영 맨파워가 거세지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경기불황에도 오히려 사업을 더 확대하며 '승승장구'하는 분위기다.
공통적인 특징은 창업 당시 1세대가 '맛'으로 승부를 했다면 가업을 이어받은 2세대들은 맛은 물론 체계화된 '경영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것. 또 작고 허름하게 시작된 '지역구' 가게를 전국적인 체인망을 갖춘 프랜차이즈 형태로 발전시켜 '전국구'화 한점도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원할머니보쌈'과 '놀부'를 꼽을 수 있다. 30여년전 청계 8가의 작고 허름한 식당에서 출발한 원할머니보쌈은 창업자의 장인정신과 뛰어난 음식 맛이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유명 보쌈집으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이 보쌈집을 국내 대표적인 외식 프랜차이즈로 성장시킨 사람은 사위인 박천희 대표(현 원앤원 대표)다.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과 최첨단 생산 및 물류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현재 원할머니보쌈을 비롯해 퐁립, 박가부대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336개의 가맹점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pos="R";$title="";$txt="김순진 놀부NBG 회장의 외동딸인 오지연 마케팅 본부장.";$size="172,263,0";$no="2009052314141459041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놀부NBG'는 김순진 회장의 뒤를 이어 외동딸인 오지연 마케팅 본부장이 착실하게 경영수업을 받으며 어머니가 만든 한식 전문 전국구 프랜차이즈를 글로벌 종합 외식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2007년 서울 강남에 오픈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퓨전 레스토랑 '차룽'은 그의 첫 작품. 오 본부장은 세계 3대 요리 학교인 미국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와 UNLV(University of Nevada, Las Vegas)에서 호텔경영학과를 나온 재원으로 차룽의 메뉴와 운영 등을 총괄하고 있다.
30여년 전 신림동에서 시작한 '또순이순대보쌈'도 창업자 정인사씨의 아들인 장대규 대표가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보쌈 전문 브랜드인 '두레정가보쌈'을 론칭해 브랜드 다각화에 나선 상태다.
경기도 안성의 중앙대 앞 '맛집'으로 유명한 '모박사부대찌개'는 모영희 창업주의 뒤를 이어 아들인 주효석 대표가 가맹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전국적인 체인망 구축에 적극 뛰어들었다. 기존 전수창업 위주의 사업 확장 전략은 물론 선진 프랜차이즈 기법을 도입해 사업을 더 키워나갈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창업 1세대가 생계를 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데 반해 2세대들은 전국적인 프랜차이즈화 또는 세계화에 대한 목표를 갖고 있다"며 "가족경영 브랜드들은 2대에 걸쳐 고객들에게 검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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