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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재정 "올해 외환시장 안정 확신" (상보)

"투자·소비 등 민간 자생력 회복 때까지 확장적 재정정책 유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올해 외환시장이 안정을 구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대신증권 본사에서 열린 ‘글로벌문화경제포럼’에 참석, “외환시장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은 국제수지인데, 올해 우리나라의 국제수지가 200억달러 이상 흑자가 될 것이란 예상이 많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또 외국환평형채권 발행 성공, 금융기관의 외화 조달 등 "수요·공급 차원에서도 외화 유동성이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최근 실물지표에서 좋은 징조가 보인다고 해서 성급하게 대응할 땐 아니다. 우리가 지난날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려 대가를 치른 적이 있다”고 ‘경기 바닥론’에 대한 우려의 뜻 또한 거듭 밝혔다.

윤 장관은 “현재 시중에 유동성이 많은 건 사실이나 아직 실물경제로는 흘러들어가지 못하고 있다”며 “투자, 소비 등 민간의 자생력이 회복될 때까진 확장적 재정정책을 유지해나가겠다. 다만 일부 자산시장에서 가격상승 압력이 있거나 인플레이션 조짐이 나타날 경우엔 부문별로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일관된 구조조정 노력과 함께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그리고 내수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산업 선진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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