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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시프트', 같은 단지 전세가 55~8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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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재건축 단지에서 공급된 장기전세주택 시프트의 전세가격이 같은 단지 내 전세 시세보다 최고 45%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역전세 대란 등의 불황여파로 가격 메리트가 크지 않았던 시프트가 올 들어 전세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격 격차가 더욱 커져가는 양상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올해 서울 재건축 단지에서 공급된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12곳을 조사한 결과, 시프트의 전세금이 같은 단지 전세시세의 55~8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1월에 공급한 시프트 중 마포구 성산동에서 공급한 월드컵 아이파크1차의 전세금 격차가 가장 크다. 전용 59㎡의 현재 전세시세는 1억6500만~1억7000만원으로, 시프트(9900만원)가 시세대비 58~60% 이고, 전용 84㎡도 전세시세가 2억500만~2억1000만원으로, 시프트(1억2800만원)는 시세대비 61~62% 수준이다.



성동구 송정동에서 공급한 서울숲 아이파크도 시프트의 가격메리트가 크다. 전용 64㎡의 전세시세는 1억5000만~1억6000만원, 전용 84㎡는 2억~2억1000만원 이지만, 시프트는 각각 9560만원, 1억2750만원에 공급돼 시세대비 가격 수준은 전용 64㎡가 60~64%, 전용 84㎡가 61~64% 이다.



1월에 공급된 재건축 시프트는 저렴한 가격 등의 장점으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월드컵아이파크1차 전용 84㎡의 청약경쟁률이 92대1, 서울숲아이파크 전용 84㎡가 110대1, 강서센트레빌3차 전용84㎡가 100대1 이었다.



3월에 공급된 시프트 중에서는 서초동에서 공급한 래미안 서초스위트의 시프트가 시세대비 가장 낮은 전세가격을 보이고 있다. 전용 59㎡의 현재 전세시세는 2억9000만~3억1000만원으로, 시프트(1억7000만원)의 전세가격은 시세대비 55~59% 수준이다.



가장 많은 시프트 물량이 공급됐던 반포동 반포자이는 전용 59㎡ 시프트의 공급가격이 시세(3억4000만~3억5000만원) 대비 64~66%, 전용 84㎡ 시프트가 시세(4억3000만~4억5000만원) 대비 67~70% 가격수준을 보였다.



3월 재건축 시프트의 청약경쟁률은 2가구 모집에 312명이 청약해 156대1을 기록한 관악청광플러스원이 가장 높았고, 강남권에 위치한 반포자이 84㎡가 26.9대1, 래미안서초스위트 59㎡ 47.6대1, 서초두산위브트레지움 84㎡ 44.6대1 이었다.



시프트는 무주택 등 자격 요건만 갖추면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고, 임대차보호법이 정한대로 가격 인상폭이 2년간 5% 이내로 제한돼 무주택 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 시프트는 전세가격이 인근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인근 시세가 오를수록 격차가 커지고 특히 새아파트의 경우 초기 전세가격이 인근보다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같은 단지 전세가격보다는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거주하는 장점이 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아직 공급물량이 많지 않아서, 시프트가 해당 단지나 인근 전세가격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다"면서도 "앞으로 역세권시프트나 재개발구역 시프트 등 다양한 유형이 대량 공급되면 시프트가 서울지역 임대차 시장 안정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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