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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지난 8일 SBS 드라마 '쩐의 전쟁' 출연료 관련 소송에서 승소한 배우 박신양이 직접 자신의 심경을 글로 전했다.
지난 1년여 동안 '고액 출연료' 논란을 빚으며 법정 소송까지 치른 박신양은 지난 19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그동안의 논란과 자신의 입장에 대해 차분히 설파했다.
그는 이 글에서 "세상을 살다보면 꼭 말로 설명하지 않고도 긴 기다림과 침묵으로 진실을 대신할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내가 살면서 들었던 많은 나에 대한 얘기들, 나를 가두려했던 많은 상황들, 시기하고 질투하는 눈들, 그리고 말들, 그 곳에 비춰지고 입안에서 놀려지는 내 모습과 그걸 바라보는 내 눈동자 속의 내가 있다"며 의미심장한 표현을 자신의 현 심경을 ㅊ토로했다.
"진정으로 의미 있는 연기예술을 만들어낼 수 있는 후배들을 위해서 내가 민들레 홀씨가 되겠다"고 밝힌 박신양은 "100만 마디 말을 지껄이기보다는 거북이 같이 코끼리 같이 행동하겠다"며 "시간이 모자라다고 불평하기보다는 아직도 몇 십 년이나 내 인생에서 쓸 수 있는 시간이 있음을 감사하며 살겠다"고 분명한 태도로 드러냈다.
끝으로 박신양은 "봄이 돼 민들레가 온 세상을 뒤덮기 위해서 세상에 흩뿌려질 민들레 홀씨들을 키우기 위해 내 남은 노력과 내 남은 사랑을 아낌없이 세상에 뿌리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박신양은 드라마 '쩐의 전쟁' 제작사를 상대로 제기한 출연료 청구 소송에서 제작사 측이 박신양에게 3억806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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