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관망흐름...PR 매물 규모도 점차 줄어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 사이에서 눈치를 보며 약보합권을 지속하고 있다.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기다리고 있던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반면 기관은 주가 하락도 아랑곳하지 않으며 연일 팔아치우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하락세를 유지하면서도 하락폭은 제한받는 주춤한 움직임을 유지하고 있다.
21일 오전 11시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89포인트(-0.62%) 내린 1426.8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00억원, 40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는 반면 기관은 1600억원의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개인은 현물과 코스닥, 선물시장에서 일제히 순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현물과 선물, 코스닥 3대 시장에서 일제히 매도세로 유지하는 등 정 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외국인은 눈치보기에 나섰다.
현재까지는 400억원 안팎의 소규모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 규모도 점차 줄여가고 있다.
다만 선물시장에서는 2000계약을 순매도하며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해내고 있다. 현재 10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의 선물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매물 규모는 점차 축소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다. 기계(-3.22%)와 전기전자(-2.08%), 철강금속(-2.05%), 건설업(-1.54%) 등의 낙폭이 특히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3000원(-2.26%) 내린 56만3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2.38%), 현대중공업(-2.92%), LG전자(-2.63%) 등이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66%)과 신한지주(1.67%)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11위로 성큼 올라선 현대모비스(1.33%)도 상승세를 지속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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