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사회진흥원(원장 김성태 NIA)은 가상세계 진화 현상을 분석하고 10대 이슈를 제시하는 '가상세계의 진화와 10대 이슈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새로운 인터넷 인터페이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경제, 사회·문화·정치 등 현실세계를 활성화시키고 있는 가상세계의 진화 현상을 분석하고 이와 함께 짚어볼 문제들을 기술법·경제·사회 등 4개 분야별로 전망해 10대 이슈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가상세계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선결돼야 할 기술적 과제로 다양한 가상세계 서비스간 원활한 교류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 상호운용성, 원활한 구동을 위한 비주얼 컴퓨팅 환경 구현, 안전한 가상세계 유지를 위한 정보보호 강화 등을 제시했다.
또한 가상세계의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사법권 ▲불법행위 등 법적 이슈 ▲가상화폐의 현금화 ▲가상경제에 대한 과세 ▲지식재산권 등 경제적 이슈 ▲사생활 및 인권 침해와 중독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가상세계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있는 글로벌 기업 사례와 국민과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는 해외 정부기관 사례를 소개하면서, 세계적 수준의 IT 인프라를 보유하고 국민들의 IT 활용능력도 높은 우리나라의 강점을 살려 가상세계를 단순한 게임으로 보기 보다 국가 경제와 사회를 한 단계 진화시키는 새로운 지식사회 기반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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