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증권 등 나란히 4% 이상 강세..경기민감주 상승세도 뚜렷
코스피 지수가 1423선마저 넘어서면서 상승탄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해지고 있는데다 일본 등 주변 아시아 증시 강세의 영향도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글로벌 증시에 강하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특히 증권, 은행, 금융업 등이 나란히 4% 이상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주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오후 1시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6.50포인트(2.63%) 오른 1423.1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70억원, 130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3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1500계약 이상을 팔아치우고 있다. 이에 따라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는 0.1수준으로 여전히 악화돼있어 프로그램 매물이 대규모 쏟아지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은 현재 2300억원 가량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4.64%), 금융업(4.22%), 은행(4.22%) 등이 나란히 4%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고, 철강금속(3.97%), 기계(3.69%), 건설(3.46%) 등 경기 민감주 위주의 상승장이 연출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SK텔레콤(-0.56%)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2000원(2.16%) 오른 5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4.23%), 현대중공업(1.96%), KB금융(5.11%), LG전자(6.42%), 신한지주(4.30%)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550선을 여전히 상회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95포인트(1.46%) 오른 552.96을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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