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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경 "매치플레이의 여왕은 나야~"

국내 유일의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21일 개막, 64명 '서바이벌게임'


'매치플레이의 여왕을 가리자'.

이번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21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골프장(파72ㆍ6381야드)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리는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4억원)이다. '국내 1인자' 자리를 꿰찬 서희경(23ㆍ하이트ㆍ사진)과 라이벌 김하늘(21ㆍ코오롱엘로드), 지난해 우승자 김보경(23ㆍ던롭스릭슨) 등 총 64명이 나흘간 열전을 벌인다.

지난해와 다른 점은 첫날 스크로크플레이 방식으로 32명을 선별했지만 올해는 64강전부터 곧바로 녹다운제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둘째날 32강전을 벌이고 셋째날 경기에서 16강과 8강전을 동시에 치른다. 마지막 날에는 4강과 결승전이 있다. 우승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체력이 절대 요소다.

'2승챔프' 서희경이 일단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하지만 매치플레이는 변수가 많다. 매치플레이는 특히 1, 2라운드에서 부진해도 3,4라운드에서 만회할 기회가 있는 스트로크플레이와는 다르다. 지난해에는 실제 신지애(21ㆍ미래에셋)와 초청선수 박지은(30ㆍ나이키골프)이 8강과 16강전에서 '복병' 김혜윤(19ㆍ하이마트)에게 덜미가 잡혔다. 서희경 역시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김보경은 다시 한번 '매치플레이 퀸'에 등극해 한국여자오픈에서 서희경에게 1타 차로 우승컵을 내준 아쉬움을 달래겠다는 각오다. 김하늘은 시즌 첫 우승을, 안선주(22ㆍ하이마트)는 KB국민은행 스타투어 1차전 우승의 여세를 몰아 2개 대회 연속 제패를 꿈꾸고 있다. 최혜용(19ㆍLIG)은 지난해 역전패의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선수 본인이 62강전 상대를 뽑는 것도 흥미거리다. 상위시드 32명이 20일 프로암 대회가 열리기 직전 상대 선수 이름이 들어 있는 조그만 캡슐을 선택하게 된다. 월드컵축구 등에서 조추첨을 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Xports와 J골프가 1~ 4라운드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생중계한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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