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가 선박 수주 가뭄 속에도 잇달아 특수선 계약 소식을 발표하고 있는 계열사 STX조선해양과 함께 급등중이다.
19일 오전 9시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TX 주가는 전일대비 1250원(4.15%) 상승한 3만200원에 거래중이다. 거래량은 22만여주로 키움증권이 매수상위에 오르며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이끌고 있다. 맥쿼리증권 창구를 통한 외국인 매수세도 나오고 있다. STX조선해양도 450원(2.22%) 오른 2만750원을 기록하며 상승중이다.
전날 STX조선해양은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차기 해상시험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상시험선’은 해상무기체계 시험지원, 시험해역 환경조사 수행을 목적으로 건조되는 선박으로 이번에 건조될 선박은 최신 무기체계까지 시험평가 할 수 있는 기종이다.
척당 가격은 430여 억원, 1200t 규모에 30여 명의 승조원이 승선할 수 있으며 최대 항속 거리는 4000마일이다. 오는 2012년 5월에 건조가 완료돼 국방과학연구소에 인도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