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남주-최철호-이혜영, '내조의 여왕' 재조명 배우들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김남주, 최철호, 이혜영 등이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을 통해 다시 조명을 받았다.

먼저 주인공 천지애 역을 맡은 김남주는 8년 만에 다시 톱스타로 피어났다.

지난 2001년 MBC 드라마 ‘그 여자네 집’ 이후 8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김남주는 ‘내조의 여왕’을 통해 왕년의 인기를 되찾았다.

영화 ‘그 놈 목소리’ 외에 CF에서만 간간히 모습을 비추던 김남주는 사실상 8년 동안 톱스타의 위상을 떨어뜨린 적은 없지만 결혼과 출산 등의 이유로 상대적으로 드라마나 영화에 거의 출연하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 멀어졌던 것이 사실. 이번 드라마에서 연기 변신까지 아우른 그는 ‘역시 톱스타’라는 칭찬을 다시 얻었다.

고생도 가장 많이 했지만 인기도 가장 많이 받은 것. 그동안 광고만 하고 연기는 안 하는 것에 대해 적지 않은 지적을 받아온 김남주는 한 방에 다시 섭외 0순위 배우의 자리에 올랐다. 결국 그는 남편을 얻고, 자식을 얻고, 인기를 얻은 올해 가장 행복한 여성이 되기도 했다.

김남주가 ‘내조의 여왕’으로 왕년의 인기를 회복했다면, 최철호는 ‘쫓남(쫓겨난 남자의 모임)’의 멤버로 뒤늦게 두각을 나타냈다. 비교적 진지한 연기를 주로 했던 그는 이 드라마에서 코믹과 진지를 오가며 베테랑 배우의 모든 역량을 발휘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얼마 전 KBS 대하사극 ‘천추태후’에서 경종 역으로 출연, 심각한 광기 연기로 시청자들의 소름을 돋게 하거나 죽음으로 눈물을 쏙 뽑았던 최철호는 ‘내조의 여왕’에서 능청스런 코믹연기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다. 회사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상태에서도 자신은 비굴하고 초라해 보일지라도 시청자들에게는 재미를 부여한다.

정극 연기보다 시트콤 연기에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은 가수 출신 이혜영도 ‘내조의 여왕’ 덕을 톡톡히 봤다. 아니 드라마가 이혜영 연기 덕을 봤다고 하는 것이 더 옳다고 해야겠다. 가수에 스타일리스트, 사업가 등 다양한 활동으로 유명한 이혜영이 연기로 인정받은 것은 아마도 이번이 처음일 듯. 그는 극중 양봉순의 학창시절부터 부장 부인 역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해 시청자들로부터 찬사를 이끌어냈다.

특히 극 초반 얼굴이 영 아닌 여고생 양봉순을 표현하기 위해 이혜영은 치아에 교정기를 끼고 얼굴에는 주근깨를 찍는 등 망가짐을 불사했다.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이혜영에게는 상상하기도 힘들었던 일. 하지만 그는 눈물범벅에 고함질로 더 과도한 망가짐을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세련된 부장 부인으로 재탄생한 뒤에도 이혜영은 또 다른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과거 천지애를 속이고 준혁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든 비화가 밝혀지면서 냉대하는 남편 때문에 쏟아낸 눈물, 자신보다 천지애를 더 챙기는 남편에 대한 원망, 남편의 성공을 위해 자신의 무엇도 아끼지 않는 정성 등 이혜영의 연기는 평소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의 열연이었다.

특히 준혁이 회사에서 당당하게 어깨를 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병도 감춘 채 보험증서를 맡기고 홀로 수술실로 향하는 모습, 무슨 수를 써서라도 명예를 회복하라며 힘을 실어주는 모습 등에서는 이혜영이 진정한 ‘내조의 여왕’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는 이들도 있다.

보이는 곳이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이들의 노력이 ‘내조의 여왕’을 해당 부문 정상에서 끌려 내려오지 않도록 한 원동력이라고 하는 데는 어떤 이도 이의를 달지 못할 것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