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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아시아 채권시장 확대 이뤄질 것"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세계 채권시장은 미국 중심이다. 아시아 채권시장 확대도 정상간 합의 하에 앞으로 구체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아세안 10개국 언론인을 청와대로 초청,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한-아세안 공조방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오는 6월 1~2일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앞서 17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아세안 10개국 언론인 대표단이 방한하면서 이뤄진 것.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아세안 협력강화 방안 ▲녹색성장 등 미래지향적 관계발전 방안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대응 ▲아세안 국가들과의 문화·인적 교류 방안 등의 현안이 언급됐다.

이 대통령은 우선 "금년에는 한국이 신아시아 외교를 선언했고 21세기 아시아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6월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과의 정상회의는 한-아세안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무엇보다 국제공조가 매우 필요하다"며 ▲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다자화 기금의 마련과 집행 ▲ 아시아 채권시장 확대 ▲ 보호무역주의 배격 등 한-아세안 공조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의 정책적 수단을 묻는 질문에는 "97년 외환위기 경험이 이번 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됐다"금융기관을 통한 부실채권 정리 및 기업구조조정을 매우 적극적으로 했고 실물경제 경기부양책으로 재정지출, 감세를 통해 GDP약 4%에 해당하는 금액을 매우 조기에 과감하게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한-인니 무역협력과 관련, "지난 3월 인도네시아를 방문, 정상회담을 통해 산림개발, 에너지, IT 등 3대 그린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며 "단순한 자원협력뿐 바이오메스 발전소, 해양에너지 개발 문제에 공동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베트남 문화교류와 관련, "한국과 베트남은 국민정서도 비슷하고 지나간 역사를 보면 유사한 점이 있다. 문화적 측면에서 교류를 많이 해야 한다"며 "베트남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경제협력뿐 아니라 문화협력 등에 대해 충분한 대화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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