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8일 웹젠의 목표주가를 종전 1만7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역시 매수. 올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넘어섰고 신규 게임 '헉슬리' 모멘텀이 하반기 부터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웹젠이 올 1분기에 영업이익 19억원, 순이익 44억원을 달성, 흑자전환했다"며 "기대치를 크게 넘어서는 수준으로 특히 2004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실적이 큰 폭으로 향상된 것은 수익성이 좋은 해외 로열티가 전년동기 대비 62.9% 증가하면서 로열티 비중이 51.9%로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풍부한 현금보유에 따른 이자수익과 외환 차익도 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헉슬리의 국내 및 해외 서비스가 하반기 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도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헉슬리의 국내 오픈베타 서비스는 7월, 상용화는 8~9월에 가능할 전망이며 미국에서는 3분기에 오픈베타 및 상용화 서비스가 기대된다. 특히 헉슬리의 미국 서비스는 이미 NHN이 퍼블리싱 하기로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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