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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장기하 한번 되어볼까?

홈스튜디오용 제품 출시 잇따라...직장인 여가 시간 활용에 '딱'

'장기하와 얼굴들', '요조' 등 인디음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개인적인 음악작업을 위한 홈스튜디오 시스템이 인기다. 이에 발맞춰 여러 음악장비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가정용 음악시스템 장비를 출시하고 '한때 잘나갔던' 음악 청년들을 유혹하고 있다. 컴퓨터 한대와 USB포트에 연결하는 악기, 작곡 프로그램이 있으면 멋있는 음악을 만들어내는 건 시간문제. 악기들의 가격도 10~30만원대로 비교적 저렴해 직장인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한가한 일요일 오후, 잊고 있던 뮤지션으로의 열정을 불살라 보는 건 어떨까?


삼익악기 계열사인 심스뮤직은 피아노, 기타, 이펙터 등 다양한 컴퓨터 연결용 장비를 선보이고 있다. 이 악기들의 공통점은 USB포트가 달려있어 컴퓨터에 꽂으면 연주한 음의 데이터를 컴퓨터로 옮길수 있다는 것. 따라서 연주와 동시에 작곡을 할 수 있으며 잘못연주된 부분을 교정할 수도 있다.

최근 출시된 전자기타 'UG-1 잼매이트 USB 기타' 역시 IK멀티미디어사의 가상앰프소프트웨어'앰플리튜브'가 제품 구입시 번들로 제공돼 전자기타 뿐 아니라 통기타 음원까지 연주할 수 있다. 가격은 15~30만원대.



이 회사의 피아노 잼메이트 CDP-1은 USB 2.0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으며 컴퓨터에 설치된 가상음원 악기를 불러 원하는 음색을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다. 해외 유명 피아노의 소리나 오케스트라의 악기 등을 이용 가능하다. 고품질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음악감상도 가능하며 마이크를 연결하면 자신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거나 저장할수 있다. 가격은 100만원으로 다소 높은 편.



UFO라는 이름의 마이크는 USB 포트에 꽂으면 드라이버를 별도 설치하지 않고도 독립적인 마이크기능과 마이크 프리 앰프로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어댑터를 사용하면 어디서나 마이크 입력을 받아 녹음기능이 있는 MD나 MP3에 녹음할 수 있다. 온라인몰을 이용할 경우 최저 11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이밖에도 홈뮤지션들에게 일명 '개구리'로 통하는 록프로그(rock frog) 기타 앰프 시뮬레이터도 출시중이다. 일종의 컴퓨터용 이펙터로 여러가지 기타연주 효과를 내는 제품이다.

최근 유명한 미국 온라인 악기 스토어 '뮤지션즈프렌드'와 '뮤직123'에 입점한 국내 컴퓨터 음악장비 업체 이고시스템은 악기와 컴퓨터를 연결해 주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모델명 UGM96)와 PC 오디오 드라이버(모델 마야44e) 등을 제조하고 있다.



MAYA44USB는 홈 레코딩 용 USB 오디오 솔루션이다. 노트북 등에 연결해 라이브 연주와 오디오 믹싱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이다. 특히 컴팩트한 외형으로 휴대가 편해 외부에서 사용할 때 적합하다. 큐베이스(Cubase), 로직(Logic) 등 주요 음악프로그램과 연동되어 호환성이 큰 것도 장점이다. 가격은 15만원대.



온라인에서 '카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컴퓨터 음악을 취미로 삼고 있는 직장인 김덕민 씨는 "이런 장비와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얼마든지 전문가급의 음악 생활을 할 수 있다"며 "여가 활용에는 그만"이라고 홈스튜디오의 장점을 설명했다. 김씨는 또 "다양한 제품들이 있으나 컴퓨터와 연결할 때 잡음을 걸러내는 필터링 기능은 좋은지,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동되는지를 먼저 살펴야한다"고 조언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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