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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국서 합성고무 사업 키운다

LG화학이 중국에서 기존 PVC, ABS사업에 이어 합성고무 사업을 새로운 수익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최근 중국의 발천화공(渤天化工)과 고부가 합성고무인 SBS생산법인 설립을 위한 합작계약을 맺고, 톈진(天津)에 6만톤 규모의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

합성고무 분야에서 중국 현지공장 건설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내 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총 투자규모는 약 5000만달러 수준이며, 내년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가 2011년에는 약 1억 5000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LG화학은 국내 여수공장에 6만톤 규모의 SBS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중국 신규공장이 완공되면 총 12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SBS는 플라스틱과 고무의 특징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고부가 합성고무로써 도로포장(아스팔트 개질제), 접착제, 방수시트 등에 주로 사용된다.

중국 SBS시장은 년간 50만톤 규모의 세계 최대시장으로 년 8%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나, 현재 중국 내 자급률은 70%미만 수준이다.

LG화학 김반석 부회장은 “중국에 현지생산거점을 마련함으로써 중국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메이저 업체로 도약하는 기회를 확보하게 되었다”며“SBS뿐만 아니라, 향후 BR(Butadiene Rubber) 등 다양한 합성고무 사업을 전개해 ABS, PVC 등에 이어 중국 석유화학부문의 새로운 수익사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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