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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추천종목]삼성電·한국제지·삼성SDI '중복 추천'



지난 주 코스피 시장은 주간 기준으로 1.2% 하락하며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1400선을 뛰어 넘으며 장을 마감했던 전주와 달리 1400선을 오르내리다가 결국 1400선 회복에 실패한 채 한주를 마감했다.

17일 증권 전문가들은 지난 주 코스피 하락은 기술적 조정의 성격에 경기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더해졌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그간 펀더멘털의 개선 속도보다 투자심리가 앞섰고 이에 기대와 현실의 격차를 조율할 필요가 생겼다는 설명이다.

이번 주는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할 모멘텀이 부재해 '숨고르기'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삼성SDI, 한국제지 중복추천

삼성전자는 우리투자증권, 한화증권의 러브콜을 동시에 받았다.

우리투자증권은 주요 경쟁사들이 감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견조한 현금흐름과 디램 제품 설계능력의 우위로 업황 개선시 경쟁사와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증권은 원·달러 환율 1200원 선에서는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를 추천했다. 50만원 대 중반에서는 적극적 매수에 뛰어들어도 좋겠다고 조언했다.

삼성SDI는 AMOLED를 채택한 스마트폰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고가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 강화가 예상된다"며 "노트북의 데스크탑 PC 대체가 가속화되며 2차전지 부문 고성장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국제지도 두 증권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한화증권은 "한국제지는 제지업종의 최선호주(Top Pick)"라며 "펄프가격 하락으로 인한 원가 절감 효과가 가장 크고 환율이 안정될 경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증가할 것"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우리투자증권도 같은 이유로 한국제지를 추천하며 안정된 자회사 실적과 높은 재무 안정성을 장점으로 꼽았다.

◆중국 시장 판매 증가 기대..성우하이텍, 금호석유 추천

대우증권은 금호석유에 대해 "중국의 자동차, 타이어 판매 증가로 합성고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2분기 금호석유의 본격적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성우하이텍은 중국의 소비진작 조치에 따라 자동차 부품주로서 수혜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 추천주로 선정됐다. 대신증권은 "세계 자동차 수요 회복과 함께 현대차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성우하이텍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NHN, 대우조선해양, GS건설 등도 '러브콜'

NHN은 굿모닝신한증권으로부터 "검색 분야에서의 확고한 위상과 우수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실적안정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2분기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모바일 부문을 통한 성장잠재력과 일본 검색 사업 진출 등도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설명.

대우조선해양은 통화옵션에 의한 영업외 손실이 환율하락으로 인해 축소될 전망이며 하반기 해양 플랜트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대신증권의 추천종목으로 선택됐다.

한화증권은 GS건설에 대해 "수도권 청약 시장의 회복세로 수도권 미분양 물량의 비중이 높은 GS건설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미분양 주택은 리스크 요인이기도 하지만 주택 시장이 살아날 때는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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