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로텍사스오픈 둘째날 앤서니 김, 위창수는 동반 부진
폴 고이도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텍사스오픈(총상금 610만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섰다.
고이도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라칸테라 골프장(파70ㆍ6896야드)에서 이어진 둘째날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이날만 5언더파, 합계 12언더파 128타로 2위그룹과의 격차를 3타차로 벌렸다. 선두권은 이 대회에서만 통산 3승을 거두며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저스틴 레너드(미국)가 공동 2위(9언더파 131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고이도스는 지난해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춘 선수. 고이도스는 이로써 2007년 소니오픈 우승 이후 2년만에 승수를 추가할 확실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한국군단'은 동반 부진했다. '라이언' 앤서니 김(24ㆍ한국명 김하진ㆍ나이키골프)이 공동 50위(2언더파 138타), 위창수(37)는 공동 57위(1언더파 139타)다. 재미교포 제임스 오(27ㆍ한국명 오승준)은 '컷 오프'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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