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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최초 공개 '박쥐', 대체로 호평…"새롭고 독특한 영화"


[칸(프랑스)=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14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기자시사로 첫 번째 상영을 마친 가운데 영화를 본 관객들이 대체로 호평을 남겼다.

이날 칸 드뷔시극장에서 기자시사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박쥐' 상영에는 1000석이 넘는 상영관이 계단까지 가득 차 세계 각국 기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영화가 상영되는 2시간여 시간 동안 대부분의 관객이 자리를 뜨지 않고 자리를 지켰으나 일부 관객들은 잔인한 장면이 나올 때마다 한두 명씩 상영장을 빠져나갔다. 상영 도중에 극장을 빠져나간 관객의 대부분은 중년의 여성 관객이었다.

영화를 끝까지 지켜본 각국 기자들은 '박쥐'에 대해 대체로 호평을 남겼다. 프랑스 월간지 '포지티프'의 에트네 오닐 기자는 "전체적으로 좋았다"며 "일관성이 있고 논리적인 작품이다. 어둡지만 날카로운 부분도 있고 종교적인 주제도 잘 표현했다"고 평했다.

또 중국 영화주간지 '무비뷰'의 유안 빙타오 기자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중 최고는 아니지만 최악도 아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칸이 좋아할 만큼 아주 새롭고 독특한 작품이라서 수상 가능성도 있다"고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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