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160,240,0";$no="200905141455397948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격한 운동 후 비싼 스포츠 음료 대신 우유·시리얼 한 그릇을 먹는 게 기력 회복에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은 미국 텍사스 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밀크·시리얼이 근육 활성화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소개했다.
연구진은 8명의 남성과 4명의 여성에게 12시간 아무 것도 먹지 못하게 하고 2시간 사이클링을 시킨 뒤 스포츠 음료를 마시게 했다.
그로부터 닷새 뒤 이들에게 전과 똑같이 단식과 운동을 지시한 후 스포츠 음료 대신 우유에 시리얼을 타 먹도록 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텍사스 대학의 운동생리학자 린 캐머는 "시리얼과 우유가 운동 후 단백질 합성, 다시 말해 근육 강화에 탁월한 효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우유 속의 단백질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밝혀진 사실 가운데 가장 놀라운 것은 혈중 젖산염이 스포츠 음료보다 시리얼·우유를 먹을 때 급감한다는 점이다. 젖산염이란 근육 경직을 유발하는 요인이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시리얼이 인슐린 수준을 끌어올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슐린의 역할은 당을 에너지로 바꾸는 것이다. 시리얼은 젖산염의 생성을 방해하기도 한다.
시리얼과 스포츠 음료 모두 인체의 고갈된 글리코겐을 새로 보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글리코겐 저장 능력은 스포츠 음료보다 시리얼이 더 강하다. 글리코겐이란 운동 중 인체가 사용하는 연료 같은 것이다.
캐머는 "우유와 시리얼이 스포츠 음료보다 싸다"며 "우유는 소화가 잘 되는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이라고 덧붙였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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