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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변했다...84세 할아버지가 요리를 배운다

성북구 실버남성 요리교실 인기 짱 ...여의도 사는 할아버지까지 강의 참여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84세 할아버지가 요리를 배우는 세상이 됐다.

과거 같으면 상상하기 어려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만의 독특한 ‘실버남성 요리교실’이 횟수를 더할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4일 장위1동 주민센터 내 성북여성교실에서 12주 과정으로 개강된 제3기 성북구 실버남성요리교실에는 80대 할아버지들과 원거리 거주자들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모았다.

성북구민만을 대상으로 했던 지난 1, 2기 과정과는 달리 성북구는 이번에 지역외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언론매체 등을 통해 요리교실 소식을 접한 이들의 참가 문의와 요청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42명의 수강자 가운데 14명이 성북구 외 지역 거주자들인데 인근 노원, 강북, 중랑, 도봉, 성동구는 물론 영등포구 여의도동과 서초구 잠원동, 강남구 신사동과 삼성동, 그리고 멀게는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에서까지 실버남성 요리교실에 참여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또 올 우리 나이로 84세와 80세인 할아버지도 밥 하는 것에서부터 불고기, 김치찌개, 죽, 두부조림, 계란찜 하는 것을 배우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성북구 실버남성요리교실은 활기차고 행복한 노년생활, 안정된 영양섭취, 식생활개선 등을 위해 지난해 10월 처음 문을 열었는데 80% 이상 출석한 수료자가 1기에 25명, 2기에 30명이 나왔다.

이번 제3기 과정은 5∼7월,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전문강사 1명과 보조강사 3명의 지도 아래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별도 수강료 없이 3달간의 재료비로 8만 원만 부담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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