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초등학교 학생들 등하교길이 한결 안전해졌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학교폭력이나 유괴, 교통사고 등 위험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 보호용 CCTV 설치 사업을 이달 말 완료한다.
올 해 새로 설치되는 7개 초등학교의 31대를 포함하면 성북구 내 29곳의 모든 초등학교에 설치된 CCTV는 모두 141대가 된다.
비용은 서울시 보조금 6억3600만원이 들었다.
CCTV 설치 위치는 학교장이 인권 침해와 사생활보호 등을 고려해 학교건물 내부가 아닌 교내 사각지대와 정문 앞, 후문 등으로 선정했으며 이를 학교안전협의회에서 심의 결정했다.
초등학교에 설치된 모든 CCTV는 주간에는 학교 교무실에서, 야간에는 당직실에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pos="C";$title="";$txt="숭례초등학교 정문에 설치된 CCTV";$size="550,370,0";$no="200905102205534203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특히 각각의 CCTV 옆에는 스피커가 달려 있어 사고발생 징후가 나타날 때 즉각적인 원격 안내 방송을 통한 계도가 가능해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성북구는 2007년 7개 교에 35대, 2008년 13개 교에 45대 CCTV를 설치 완료해 학교 내 탈선행위나 시설물 파손행위가 현저히 줄어 학부모와 학교로부터 ‘CCTV가 안전한 교육환경의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 2010년부터는 학교 밖 스쿨존에도 CCTV를 설치하고 이를 지역치안센터나 지구대 등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한편 이번 CCTV 설치 완료로 청소년과 주민들의 잦은 학교운동장 출입에 따라 발생할지 모르는 각종 범죄들로부터 어린이들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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