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선정 예산조기집행 최우수구 선정돼 인센티브 5억원 받아
성동구(구청장 이호조)가 13일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하는 경제살리기 '예산조기집행분야'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전국 24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전국 69개 자치구 중 중소기업 육성자금 긴급지원에 있어 다른 자치단체보다 우수한 예산 조기집행 추진으로 5억원의 인센티브도 받게 됐다.$pos="R";$title="";$txt="이호조 성동구청장 ";$size="180,240,0";$no="200905132048481907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구는 경제위기로 인해 우수한 중소기업체가 자금난으로 도산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이호조 구청장의 특단의 대책 강구로 인해 예비비 25억원을 중소기업에 우선 지원했다.
특히 융자규모도 30억원에서 55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구는 어려운 지역경제와 고용 불안을 겪고 있는 주민을 위해 가용예산을 최대한 집중 투입해 4월 말까지 조기집행 대상예산 2170억원 중 1054억원을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신속하게 집행(집행률 48.6%, 목표액 1302억원 대비 80.9%)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71% 증가한 규모다.
구는 지난해 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조기집행 비상대책단을 구성, 예산요구 시 수립한 사전계획을 전면 재검토, 조기집행이 가능한 사업계획은 추진 일정을 조정하고 사업 추진에 따라 선금 및 기성금을 집행했다.
또 내수경기가 급속히 악화돼 실업이 발생하고 저소득층 생활 안정에 어려움이 있어 예비비와 경상비를 절감, 청년과 노인 일자리 창출, 위기가정·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긴급히 추가경정예산을 지난 3월 편성했다.
민생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기 위해 모든 구청 사업을 긴급 입찰(7일→5일로 단축)하고, 공사 대금 지급 시 하도급 업체에 하도급 직불을 실시, 영세중소업체를 보호했다.
또 선금과 기성금으로 361억원을 집행하는 등 예산 집행절차를 최대한 단축했다.
이와 함께 경제 위기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저금리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예비비 25억원과 기금 30억원을 긴급 편성, 58개 업체에 55억원의 자금을 저리로 융자했다.
영세공장이 밀집한 성수동 산업진흥지구내 중소기업지원센터를 설치, 중소기업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9억원을 지원했다.
또 행당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공공용시설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사업비를 조기 집행해 원금과 이자 39억원 예산을 절감, 이중효과도 거두었다.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가정 지원에도 힘써 ▲중소기업과 연계한 청년 일자리 창출 100명 ▲노인 일자리 5600명 ▲장애인 일자리 60명 등 23개 분야 총 6000여명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었다.
또 ▲중산층에서 신빈곤층으로 전락한 위기가정 지원사업 ▲공무원봉사단 ‘성동 희망드림 서포터즈’사업 등을 적극 전개, 어려운 가정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했다.
이번 최우수 자치구 선정에 따라 행정안전부에서 받게 되는 5억원의 특별교부세도 ‘일자리 창출’, ‘저소득주민 생활안정’에 전액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행정안전부로부터 경제살리기 '예산조기집행분야' 최우수구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민간 실집행 중심의 조기집행을 적극 추진, 지역경제 살리기와 경제위기 극복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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