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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표 '우익' 산케이신문, NY타임스 동해 광고 보도 '눈길'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일본의 대표적인 보수언론으로 알려진 산케이 신문이 뉴욕타임스의 동해(East Sea) 광고에 대해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산케이 신문은 11일자에 ''일본해의 표기는 실수' 한국인이 미국신문에 전면광고'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 신문은 "한국의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지난 6일 뉴욕타임스에 실린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기사중 지도에 일본해로 표기한 것을 문제 삼고 전면광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영문이 광고에서는 '작지만 중요한 실수를 발견했다. 우리는 한국과 일본사이에 있는 바다는 일본해가 아니고 오랫동안 동해로 불려져 왔다'라고 기술하며 지도의 일본해를 선으로 지우고 동해로 적어 넣었다"고 설명했다.

산케이 신문은 서 교수가 지금까지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 포스트 등에 동해와 독도에 관련된 광고를 게재했던 일도 지적했다.

산케이 신문은 일본 보수파를 대표하는 우익 신문으로 불린다. 특히 이 신문은 대개 한국, 중국과의 역사문제에서 민족주의적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같은 산케이 신문의 보도에 대해 '동해 광고'를 뉴욕타임스에 게재한 서 교수는 "그동안 관련 광고가 나왔을 때 일본의 몇몇 매체에서 관심을 가진 적은 있지만 산케이신문이 자세히 보도한 것은 처음"이라며 "월요일에 광고가 나간 후 일부 우익세력들에게 협박 연락을 받았다. 더이상의 역사왜곡 및 영토침탈을 멈추고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일본도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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