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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휴먼다큐 사랑' 시청자들 "풀빵엄마 돕고 싶다"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지난 8일 방송한 MBC 휴먼다큐 사랑 '풀빵엄마' 편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MBC측은 13일 "방송을 본 시청자들이 전화를 걸어 후원계좌를 물어보는 등 '풀빵엄마'편에 출연한 최정미씨 가족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방송이 나간 다음 날인 9일에만 70여 통이 넘는 전화가 걸려와 작지만 도움을 주겠다며 후원계좌를 문의했다"며 "이런 문의는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풀빵엄마' 편에서는 싱글맘인 최정미씨가 두 아이를 위해 풀빵장사를 하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특히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최정미씨는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하면서도 아이들에게 지극한 모성애를 보여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에 시사교양국 윤미현 CP는 "'휴먼다큐 사랑'의 경우 30대, 40대 여성 시청자들이 많은데 풀빵엄마의 최정미씨와 비슷한 연령대라 자신들과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내가 저런 상황이라면…' 이라고 생각할 때 엄마로써, 부모로써 느끼는 감정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후속 방송에 대한 문의 또한 많다. '2탄을 만들었으면 한다'는 의견들이 대부분"이라며 "엄지공주 등과 같이 후속 방송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15일 오후 10시 55분에 방송하는 '로봇다리 세진이' 편에서는 세 손가락과 두 다리가 없는 장애인 수영선수 세진이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다뤄질 예정이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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