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페 벨기에 왕세자 일행·오스트리아 티롤연주단 등 150여명 KTX 이용
이달 초엔 프랑스 ENA대학생들·대만공무원 등 100여 외국인 단체승객 탑승
$pos="C";$title="KTX에 오르고 있는 벨기에 경제인단.";$txt="KTX에 오르고 있는 벨기에 경제인단.";$size="550,412,0";$no="2009051311233035772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KTX가 벨기에 왕세자 등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귀빈들로부터 인기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안전하고, 정확하고, 빠르고, 편리한 KTX’란 소문이 나면서다. 그래서 이용하는 외국인 단체여행객들이 급격하게 늘었다. 특히 VIP 외국인 단체고객들이 공식방문을 위해 KTX를 이용하는 추세다.
13일 코레일(사장 허준영)에 따르면 지난 3일과 9일, 프랑스 최고 명문학교인 ENA(국립행정학교) 학생들과 대만공무원 단체손님 등 100여명이 서울~부산 구간 KTX를 이용했다.
이어 11일과 12일엔 오스트리아 티롤연주단과 필리페 왕세자를 비롯한 벨기에 경제인단 등 150여 외국인 VIP단체승객이 KTX를 탔다.
벨기에 경제인단 일행은 서울역~대전역 구간을 KTX로 이동했다. 대덕 연구단지를 방문한 이들은 다시 KTX를 타고 서울역으로 되돌아왔다.?
11일엔 오스트리아 티롤주 전·현직 시장과 부시장, 시의원들이 포함된 티롤연주단 일행 50명이 서울역~동대구 구간 KTX를 이용했다. 이들은 경주관광을 마친 13일에도 KTX를 타고 부산역에서 서울역으로 갔다.
$pos="C";$title="KTK를 타기 위해 에스컬레이트 앞에 줄지어 서있는 프랑스 ENA학생들.";$txt="KTK를 타기 위해 에스컬레이트 앞에 줄지어 서있는 프랑스 ENA학생들.";$size="550,412,0";$no="2009051311233035772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올 들어 KTX를 탄 외국인여행객은 지난달 외국인 관광장관과 주한외국대사 일행, 프랑스 국방대학원생 일행 150여명을 합쳐 지금까지 3000여 명에 이른다.
예약된 일본인 관광객들까지 합칠 경우 다음 달이면 50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 추세라면 외국인여행객은 올 말까지 3만 명을 거뜬히 넘어서 지난 해(1만5000명)의 두 배로 불어날 것 같다.
이처럼 KTX를 타고 여행하는 외국인여행객들이 늘면서 새 여행문화도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기관방문 등 공식행사를 위해 KTX를 타는 것은 물론 관광명소를 찾아가는 KTX투어도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하고 있다.
코레일이 판매 중인 외국인 대상 열차상품은 KTX를 이용, 지역명소를 여행할 수 있는 ‘포리너스 KTX투어’와 일정기간(3·5·7·10일) 모든 열차를 무제한 탈 수 있는 ‘코리아 레일 패스’ 두 가지가 있다.
특히 외국인여행객이 KTX특실을 이용할 경우 △운임요금 할인 △영어를 할 수 있는 승무원 배치 △영자신문 서비스 등 쾌적하고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천세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최근 외국인 VIP단체여행객들의 KTX이용이 급격리 는 것은 코레일의 적극적인 고객 유치활동의 결과”라며 “최고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외국인여행객들이 KTX를 이용, 운송수익 증대도 꾀하면서 우리 철도를 알리는 민간외교사절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여행상품 예약사이트(http://info.korail.com/2007/eng/eng_index.jsp)를 들어가면 차별화된 관련서비스 내용들을 알 수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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