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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바보' 이청아 "황정민은 아버지가 먼저 만났다"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KBS2 수목드라마 '그저바라보다가'(이하 그바보)에서 극중 구동백(황정민 분)의 동생으로 출연 중인 이청아가 과거 황정민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황정민을 그의 아버지가 먼저 만났었다는 것. 이청아의 아버지인 중견 연극배우 이승철씨는 2004년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 당시 황정민도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당시 공연을 보러 갔던 이청아는 아버지의 소개로 황정민과 인사를 나눴던 적이 있다고 전했다. 결국 이청아보다 아버지가 황정민을 먼저 만나고 연기 호흡을 맞춰봤던 셈이다.

이에 대해 황정민은 "연극배우 이승철 선배님은 내가 고등학교 때부터 존경하던 연극 뮤지컬 선배님이시다"며 "내 동생 역에 이청아가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 진짜 친동생 같은 친근함이 느껴져 앞으로 좋은 호흡으로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쁨을 표했다.

이청아는 또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감독이었던 김지운 감독의 신작 단편영화 '선물'의 촬영 현장에 방문했다가 마침 촬영 중인 김아중과 만났던 인연도 밝혔다.

이청아는 황정민, 김아중과의 만남에 대해 "이게 다 캐스팅 전 일이었는데, 캐스팅 되고 나니까 '이게 다 인연이란 것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그래서 그런지 이번 작품에 대한 느낌이 촬영 전부터 참 좋았고, 역시나 지금도 그 느낌 그대로 이어가며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현장 부위기를 전했다.

이청아는 이번 드라마에서 능청스럽고 뻔뻔스러운 구민지 역을 맡아 극의 활력소를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엔도르핀을 선사하고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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