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파워콤이 LG데이콤과의 합병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가의 보고서에 주가가 급등세다.
13일 오전 9시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파워콤은 전거래일 대비 6.99%(450원) 오른 6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21만여주로 이미 전일 전체 거래량 수준에 육박하는 급증세며 키움증권을 통한 개인의 거래가 활발하다. LG데이콤은 전일 보다 1.06% 오른 상태다.
이날 굿모닝신한증권은 LG파워콤에 대해 LG데이콤과의 합병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5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진창환·성준원 애널리스트는 "LG그룹의 통신 사업에 대한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고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가 향후 5년 간 5200억원에 달하는 등 경제적 이익이 충분해 합병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진 애널리스트는 "한전이 합병대가로 순자산가치에 최소한 10~20%의 프리미엄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각가격이 순자산가치보다 낮으면 공공재산을 헐값으로 매각한다는 부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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